Thumbs Up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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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거부한 솔루션스의 예상치 못한 반격. 변화 이상의 진화를 보여줄 EP [Thumbs Up]

2012년, 싱어송라이터 나루와 박솔의 만남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솔루션스의 데뷔도 어느덧 5년이 흘렀다. 그 사이 두 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EP, 몇 곡의 싱글을 발표하였고, 밴드 결성 때부터 세션 연주자로 함께 해온 권오경과 박한솔을 정식 멤버로 들이며 4인조로 팀을 개편했다. 또한 수많은 단독 콘서트와 페스티벌 출연, 그리고 지금처럼 해외 진출이 보편화 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활발한 해외 활동을 해오며 음악 팬들에게 ‘솔루션스’하면 떠오르는 음악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분명 예술가에게 있어 쉽지 않은 일이며 일종의 영예일 수 있다. 하지만 솔루션스는 그동안 그들이 쌓아놓은 ‘솔루션스다움’을 이번 EP [Thumbs Up]을 통해 과감히 탈피하고자 한다. 단순한 변화가 아닌 틀을 벗어난 ‘진화’로 기록될 [Thumbs Up]은 지금까지 그들이 보여온 음악과는 결을 달리한 4개의 곡으로 채워져 있다.

앨범의 첫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Thumbs Up’ 부터 듣는 이를 당황하게 만든다. 그간 솔루션스 음악을 주도해오던 기타 사운드의 자리를 생경한 비트가 대체하고 있으며 그 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보컬과 재치 있는 라임의 가사가 돋보인다. 솔루션스를 알지 못하는 이가 들으면 밴드 음악이 아닌 일종의 댄스팝이라고 느낄만한 ‘Thumbs Up’은 이번 EP 수록곡들 중에서도 변화의 가장 극단을 달리며 그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대변한다.

[Thumbs Up] 발매를 앞두고 먼저 공개되며 EP를 향한 기다림을 달래준 ‘Love Again’은 기존 본인들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쉬운 멜로디 라인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 청량한 사운드로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이 밖에도 나른한 느낌의 어쿠스틱 넘버 ‘Good Time’, 권오경이 작곡한 컨트리 풍의 트랙 ‘Mr. Lover Boy’ 또한 지금까지의 솔루션스와는 다른 감성의 매력으로 앨범에 재미를 더한다. 사운드적인 측면 이외에도 솔루션스 음악의 특징 중 하나였던 영어 가사 곡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대중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고자 함과 메시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밴드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수년간의 활동을 통해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가 그 틀을 깨고 한 단계 더 나아가려 하고 있다. 어느덧 씬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그 자리를 굳건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고 스펙트럼을 넓혀가려는 솔루션스의 음악적 욕심을 [Thumbs Up]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앞으로이어질 그들의 활동과 창작물을 계속해서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 확신한다.

 

Track List

01. Thumbs Up
02. Love Again
03. Good Time
04. Mr. Lover Boy

No Problem!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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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o Problem! (intro)
2 Love You Dear

3 Stage
4 Sing and Flow
5 L.O.V.E
6 Love You Dear (Miami Ver.

뜨거운 여름을 청량하게 적셔줄 탄산수 같은 솔루션스(THE SOLUTIONS)의 새로운 프로젝트 [NO PROBLEM!]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의 걱정을 안고 산다. 일과 사랑, 현실에 대한 걱정에 때로는 잠 못 들고, 때로는 자책하고, 괴로워하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문제없어!(No problem!)’라며 해결책(Solution)을 제시해 주는 음반이 나왔다. 바로 솔루션스의 [NO PROBLEM!]이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지난 3월, 솔루션스는 미국의 명 프로듀서 지미 더글라스(Jimmy Douglass)와의 작업을 위해 따뜻한 햇살의 도시 마이애미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곳에서 녹음한 곡을 시작으로, 그간 스케치 해온 곡들을 선별해 본격적인 프로덕션을 시작했고,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에도 초청되어 두 번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마이애미, 그리고 오스틴에서 자유로운 흥취를 흠뻑 느끼고 탄력을 받아 한국에서의 녹음 작업도 말 그대로 ‘문제없이’ 진행됐다.

이번 음반은 기존의 솔루션스가 전한 무게감 있는 이야기들에서 잠시 벗어나 캐주얼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문제 없어’ 혹은 ‘걱정하지마’라는 문장이 가사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듣는 사람이 절로 밝고 유쾌해지는 긍정적 기운이 듬뿍 담겨 있다. 이러한 점은 아트워크에서도 잘 드러난다. 원색적 색감과 배경, 저마다 다른 동물 가면을 쓴 멤버들의 모습과 행동을 담아낸 연출은 전에 없이 유머러스하고 키치하다.

첫 번째 트랙 ‘No Problem!’은 모든 곡이 완성된 이후 작업된 인트로이다. 이번 음반의 전반적인 정서의 포문을 여는 일렉트로닉 넘버로 나루의 장난스러운 아이디어와 재치가 돋보인다.

이어지는 타이틀 곡 ‘Love You Dear’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이야기로 솔루션스의 전매 특허인 팝적인 멜로디, 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믹스처가 감각계를 끊임없이 자극한다. 이는 1집과 2집에 수록된 ‘Sounds of the Universe’, ‘Movements’ 등을 통해 선보인 유니크한 신스 사운드를 한 단계 성장시켜 계승한 넘버라 할 수 있다.

유일한 영어 가사 곡인 ‘Sing and Flow’는 이번 음반의 전반적인 느낌을 가장 잘 살린 트랙이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노를 저어가자’라는 희망차고 진취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며 기존의 모습과 균형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트레이트한 리듬과 레트로한 사운드를 채택해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반해 루핑한 리듬 위에 하나하나 차분히 쌓아 올린 하모니들이 어우러져 신비하고 충만한 사랑의 느낌을 표현해낸 ‘L.O.V.E’는 절제된 연주 위에 넘실거리는 여름 바람처럼 노래하는 박솔의 목소리와 가사, 멜로디가 서정적으로 느껴지는 곡이다.

지난 5월 13일 선 공개한 ‘Stage’는 멤버들이 무대에서 느끼는 희로애락과 무대 위의 삶을 솔직하게 노래한다. 무대에 오르는 멤버들의 마음, 그리고 관객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아레나 사운드로 표현하는 동시에 명료한 멜로디 또한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음반의 번외편 격인 마지막 트랙 ‘Love You Dear (Miami Ver.)’는 솔루션스와 프로듀서 지미 더글라스의 공동 작업물로, 솔루션스가 지금껏 발전시켜온 치밀하고 정교한 사운드를 잠시 접어두고 마이애미에서의 흥취를 담아 만들어졌다.

*지미 더글라스(Jimmy Douglass)는 카니예 웨스트, 레드 제플린, 존 레전드와 롤링스톤스 등 유명 가수와 음반 작업을 했으며, 유명 힙합 프로듀서인 팀버랜드와 10여년 함께하며 제이지 등의 음반을 제작했고 최근엔 패럴 윌리엄스,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 팝 시장에선 그를 아티스트에게 음악적 영감을 불어넣어 최상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프로듀서로 인정하고 있으며, 그래미상도 네 차례 수상한 세계적인 프로듀서이다.

또한, 지난 2집 [MOVEMENTS]에 이어 이번 음반도 뉴욕에 위치한 마스터링 스튜디오‘Sterling Sound’의 ‘Joe LaPorta’가 마스터링을 맡았다.  Joe LaPorta 역시 푸 파이터스, 이매진 드래곤스 등의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마스터링 엔지니어로, 솔루션스의 이번 음반에는 2명의 그래미 수상자가 참여를 하게 된 셈이기도 하다.

 

이번 음반은 각각의 곡이 가지고 있는 밝은 정서를 그대로 담아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는데, 그래서인지 작업 과정 역시 유쾌하게, 작업 기간도 이전에 비해 신속하고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체감상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한글 가사의 비중이 확연하게 늘어난 것이지만, 리듬과 연주 그리고 공간감에 심혈을 기울이는 완성도 있는 사운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음반을 통해 4인조 밴드로서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솔루션스. 2집 [MOVEMENTS] 발매 후 약 1년간 국내외 페스티벌 출연과 단독 콘서트 개최, 유럽 투어와 미국 일정을 함께하며 더욱 끈끈해지고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스타트라인에 발을 내딛는다. 이들의 활동이 앞으로 어떻게, 어떤 음악들로 표현될지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기에, 또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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