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D FOR LOVE (2018.12.03)

한 겨울밤의 설렘 가득한 멜로디
솔루션스(THE SOLUTIONS) 디지털 싱글 [MOOD FOR LOVE]

늘 자신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새로운 방향과 색채를 보여준 솔루션스가 약 1년 만에 디지털 싱글 [MOOD FOR LOVE]를 선보이며 찾아왔다.

이번 디지털 싱글 [MOOD FOR LOVE]는 코끝 시린 차가운 겨울날에 그려지는 포근한 멜로영화 같은 곡으로 지난 2016년, 여름밤의 로맨틱한 판타지를 그린 디지털 싱글 [Ticket to the Moon]을 잇는 솔루션스의 두 번째 계절 테마이다.

겨울 찬 공기를 표현한 듯 시릿한 느낌의 신디사이저를 시작으로 밤하늘 별빛처럼 유려하게 진행되는 기타 리프와 베이스라인, 조심스럽게 두근대는 마음 같은 드럼 연주와 더불어 모든 소리를 집중시키는 선명한 보컬까지, 모든 요소들이 솔루션스 만의 색채로 어우러져 계절의 감상을 극대화해 보여준다.

흩날리는 눈꽃처럼 설렘 가득한 멜로디와 순수하게 그려낸 가사를 통해, 솔루션스가 그리는 한겨울 밤의 드라마가 보다 달콤하게 전해질 것이다.

늘 자신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새로운 방향과 색채를 보여준 솔루션스가 약 1년 만에 디지털 싱글 [MOOD FOR LOVE]를 선보이며 찾아왔다.

이번 디지털 싱글 [MOOD FOR LOVE]는 코끝 시린 차가운 겨울날에 그려지는 포근한 멜로영화 같은 곡으로 지난 2016년, 여름밤의 로맨틱한 판타지를 그린 디지털 싱글 [Ticket to the Moon]을 잇는 솔루션스의 두 번째 계절 테마이다.

겨울 찬 공기를 표현한 듯 시릿한 느낌의 신디사이저를 시작으로 밤하늘 별빛처럼 유려하게 진행되는 기타 리프와 베이스라인, 조심스럽게 두근대는 마음 같은 드럼 연주와 더불어 모든 소리를 집중시키는 선명한 보컬까지, 모든 요소들이 솔루션스 만의 색채로 어우러져 계절의 감상을 극대화해 보여준다.

흩날리는 눈꽃처럼 설렘 가득한 멜로디와 순수하게 그려낸 가사를 통해, 솔루션스가 그리는 한겨울 밤의 드라마가 보다 달콤하게 전해질 것이다.

Thumbs Up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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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거부한 솔루션스의 예상치 못한 반격. 변화 이상의 진화를 보여줄 EP [Thumbs Up]

2012년, 싱어송라이터 나루와 박솔의 만남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솔루션스의 데뷔도 어느덧 5년이 흘렀다. 그 사이 두 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EP, 몇 곡의 싱글을 발표하였고, 밴드 결성 때부터 세션 연주자로 함께 해온 권오경과 박한솔을 정식 멤버로 들이며 4인조로 팀을 개편했다. 또한 수많은 단독 콘서트와 페스티벌 출연, 그리고 지금처럼 해외 진출이 보편화 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활발한 해외 활동을 해오며 음악 팬들에게 ‘솔루션스’하면 떠오르는 음악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분명 예술가에게 있어 쉽지 않은 일이며 일종의 영예일 수 있다. 하지만 솔루션스는 그동안 그들이 쌓아놓은 ‘솔루션스다움’을 이번 EP [Thumbs Up]을 통해 과감히 탈피하고자 한다. 단순한 변화가 아닌 틀을 벗어난 ‘진화’로 기록될 [Thumbs Up]은 지금까지 그들이 보여온 음악과는 결을 달리한 4개의 곡으로 채워져 있다.

앨범의 첫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Thumbs Up’ 부터 듣는 이를 당황하게 만든다. 그간 솔루션스 음악을 주도해오던 기타 사운드의 자리를 생경한 비트가 대체하고 있으며 그 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보컬과 재치 있는 라임의 가사가 돋보인다. 솔루션스를 알지 못하는 이가 들으면 밴드 음악이 아닌 일종의 댄스팝이라고 느낄만한 ‘Thumbs Up’은 이번 EP 수록곡들 중에서도 변화의 가장 극단을 달리며 그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대변한다.

[Thumbs Up] 발매를 앞두고 먼저 공개되며 EP를 향한 기다림을 달래준 ‘Love Again’은 기존 본인들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쉬운 멜로디 라인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 청량한 사운드로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이 밖에도 나른한 느낌의 어쿠스틱 넘버 ‘Good Time’, 권오경이 작곡한 컨트리 풍의 트랙 ‘Mr. Lover Boy’ 또한 지금까지의 솔루션스와는 다른 감성의 매력으로 앨범에 재미를 더한다. 사운드적인 측면 이외에도 솔루션스 음악의 특징 중 하나였던 영어 가사 곡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대중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고자 함과 메시지를 보다 직접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밴드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수년간의 활동을 통해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가 그 틀을 깨고 한 단계 더 나아가려 하고 있다. 어느덧 씬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그 자리를 굳건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고 스펙트럼을 넓혀가려는 솔루션스의 음악적 욕심을 [Thumbs Up]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앞으로이어질 그들의 활동과 창작물을 계속해서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 확신한다.

 

Track List

01. Thumbs Up
02. Love Again
03. Good Time
04. Mr. Lover Boy

Ticket To The Moon (2016.07.25)

THE SOLUTIONS - Ticket to the moon

Digital Single

01. Ticket To The Moon

별빛 가득한 여름 밤, 솔루션스가 그려낸 로맨틱한 판타지 영화
솔루션스 디지털 싱글 [Ticket to the Moon]

‘청량하면서도 묘한 공기가 흐르는 이국적인 밤 거리.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달에 가는 마지막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여름, EP [NO PROBLEM!]을 통해 감각적인 음악으로 뜨거운 계절을 시원하게 적셨던 솔루션스가 약 1년만에 새로운 디지털 싱글 [Ticket to the Moon]으로 찾아왔다.

가사에 담긴 상상 속의 이미지들을 청각적으로 구현해내며, 듣는 이로 하여금 한 편의 로맨틱한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번 곡은, 재작년 유럽투어 중 파리의 밤 거리를 떠올리며 상상한 이미지와 감정들을 솔루션스 특유의 다채로운 작법으로 표현해낸 곡이다.

밤 거리 위로 신비롭게 피어 오르는 안개가 연상되는 신스 사운드와 남녀의 뜀박질 소리 같이 시작되는 드럼과 베이스 연주, 그리고 몽환적이면서도 낭만적인 기타 리프와 청량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이 곡은, 마치 별빛을 조명 삼아 춤추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을 환상 속의 이야기 [Ticket to the Moon].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여름 밤, 듣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로맨틱하고 신비로운 기분을 선물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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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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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TAGE

EP ‘NO PROBLEM!’ 발매에 앞서 선보이는 THE SOLUTIONS의
디지털 싱글 ‘Stage’

듀오에서 4인조 밴드로.
이들이 무대 위에서 느끼는 희로애락과 삶.

지난해 정규 2집 [MOVEMENTS] 발매 후 약 1년, 섬머소닉을 포함한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 유럽 5개국 6개 도시 투어, 그리고 북미 최대 뮤직 쇼케이스 SXSW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를 오가며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던 솔루션스가 그간 작업해온 결과물을 ‘NO PROBLEM!’이라는 타이틀로 묶어 발표한다. 이 음반에는 Kanye West, Led Zeppelin, John Legend, The Rolling Stones, Jay Z, Pharrell Williams, Justin Timberlake 등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했던 세계적인 프로듀서 Jimmy Douglass와 지난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작업한 곡을 포함한 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수록곡 중 하나인 ‘Stage’를 선 공개한다.

‘Stage’는 곡 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무대에서 느끼는 희로애락과 삶을 솔직하게 노래하고 있다. 공연을 함께 즐기는 관객들을 향해 노래하는 사람의 마음과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의지를 묵직하고 힘찬 연주와 유려하지만 명료한 멜로디로 담아냈다.

듀오에서 4인조 밴드로서 첫 시작을 맞이하는 이들의 EP [NO PROBLEM!]은 6월 8일 발매되며, 이를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 역시 6월 13일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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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MENTS (2014.05.16)

THE SOLUTIONS - MOVEMENTS

2nd LP

HRC1078

01. Movements
02. Can’t Wait
03. I Don’t Wanna
04. Jungle in Your Mind
05. My War
06. Sailor’s Song
07. Answer
08. Heavy Nights
09. Rise and Fall
10. Tonight

 

익숙함의 탈피, 그리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 제시

솔루션스 두 번째 앨범 ‘MOVEMENTS’


솔루션스가 선보이는 또 한번의 새로운 움직임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The Solutions]를 통해 밴드 솔루션스는 2012년 가장 핫한 신예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여러 장르가 혼재된 퓨처팝이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 아티스트에게 있어 필수 불가결한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수려한 멜로디 메이킹은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각종 포털에서 앞 다퉈 조명하였고, 평단과 음악 매니아들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그들의 탄생을 반기며 호평을 이어갔다. 공연 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등 대형 페스티벌 무대는 초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에도 초대하고 싶은 밴드’로 관계자들을 매료시켰고 페스티벌 테마송, 광고 음악, 라디오 시그널에서는 자연스레 솔루션스의 음악들이 유명 팝들과 나란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작법에 따른 음악 소비 성향에서 볼 때 솔루션스는 대중성과 정반대의 길에서 출발했지만,좋은 음악이라는 명쾌한 해답은 결코 부정될 수 없음이 입증된 것이다. 그리고 2014년 5월, 솔루션스는 두 번째 앨범[MOVEMENTS]로 새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려 한다.

“2집의 모든 핵심은 앨범 제목에 있다 작업을 하면서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고

듣는 이도 무의식 속에 억눌린 여러 감정들에서 해방되었으면 했다.

 THE SOLUTIONS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첫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Movements’는 신스 테마가 곡 전체를 관통하며 흐름을 주도하는 퓨처팝으로, 1집에 수록된 ‘Sounds of the Universe’를 창조적으로 복기한 솔루션스적 표현의 집약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일렉트로닉에서 자주 쓰이는 기법(프리퀀시 필터링을 통한 빌드업)을 활용하여 댄서블한 터치를 더했다. 여덟 번째 트랙인 ‘Heavy Nights’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드러난다. 1집 수록곡 ’Silence’와 연결선상에 있지만 멜로디는 몽환적으로 변화를 꾀하였고, 극적인 곡 전개는 강렬하게 뇌리를 스친다.

이번 앨범에서 확실한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분위기를 최고조로 치닫게 하는 ‘My War’는 역동성이 느껴지는 연주로 충만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싸이키델릭하고 트로피컬한 분위기의 기타 리프가 등장하는 ‘Jungle in Your Mind’는 마치 쾌락적 최면을 선물하는 듯 강렬하다. 여기에 1집 작업 중 미완이라 느껴져 탈락되었던 ‘Answer’는 보다 발전된 편곡버전으로 수록되었고, 첫 곡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펙트와 셀프 샘플링된 기타사운드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익살스럽게 어우러진 ‘I Don’t Wanna’ 역시 이들의 개성이 잘 표현된 놓칠 수 없는 트랙이다.

이에 반해 미지의 곳을 향해 출발하는 벅찬 마음을 유려한 멜로디로 승화시킨 송가 ‘Sailor’s Song’을 비롯하여, 변화무쌍했던 다른 트랙들과는 반대로 리듬의 큰 변화 없이 이별의 순간을 담담한 어조로 노래한 ‘Rise and Fall’은 각기 다른 느낌의 서정성을 지니고 있다.

2집 수록 곡 중 가장 직관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트랙 ‘Can’t Wait’은 앞으로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더욱 기대되는 곡이며,마치 한 여름 밤 록 페스티벌에서의 뜨거운 무대가 눈앞에 그려지는 마지막 트랙 ‘Tonight’은 희망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하는 익사이팅한 곡으로, 불규칙한 리듬과 귀를 자극하는 신시사이저의 라인은 솔루션스가 왜 ‘힙’한 밴드인지를 충분히 반증하고 있다.

이렇게 일렉트로닉한 요소들과 록 음악의 베이스가 다채롭게 어우러진 이번 음반의 마지막 퍼즐은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마스터링 스튜디오 ‘Sterling Sound’의 ‘Joe LaPorta’로 마무리 된다. Imagine Dragons, Vampire Weekend, Foo Fighters, The Killers, The Naked and Famous 등의 세계적인 밴드들과 Tiesto, Armin van Buuren과 같은 Top DJ들의 음반에 참여한 마이더스의 손 ‘Joe LaPorta’의 마스터링은 전자음악과 밴드음악의 접점에 위치한 솔루션스의 미래지향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와 만나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퓨처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진정한 완성을 이뤄냈다.

 

변화와 도전, 진화를 향한 끝없는 질주

솔루션스는 항상 변화와 도전을 동력으로 하는 밴드다. 이들이 지녀야 할 문화적 행동과 책임의 메시지가 이번 앨범[MOVEMENTS]의 컨셉이며 테마다. 하지만 그것을 다다이즘에 근거한 순수 예술적 표현이나 기존 체계와 관습에 대한 반발이라는 사회 운동적 범주로 제한하지 않고, 청량한 멜로디와 크리에이티브한 사운드처럼 음악적 교감은 유지하되 진화라는 표현을 빌어 발전시켰다. 또한, 익숙함에 갇혀 있는 우리가 그로부터 탈피하여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부딪치게 도와줄 수 있는 모티브를 제시하면서, 누군가를 이끌어주고, 또한 진취적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준비를 한다. 이것이 이번 앨범을 통해 솔루션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마지막은 프랑스 시인 차라의 메시지로 대신한다. 이 말이 이번 2집[MOVEMENTS]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해낸 구절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예술가는 항의한다. 새로운 예술가는 이미 설명적·상징적인 복제를 그리는 것이 아니다. 그는 돌이나 나무나 쇠로[]로 직접 창조한다. 특급기관차와 같은 새로운 예술가의 유기체는 순간적인 감동을 싣고 모든 방향으로 향할 수 있는 것이다.”

– Tristan Tzara (시인,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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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3 http://me2.do/xj4a0W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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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lutions (20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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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LP

HRC1052

01. Sounds of the Universe
02. Talk, Dance, Party for Love
03. Lines
04. Silence
05. Brand New Day
06. (I Couldn’t be) Your One
07. Nothing’s Wrong
08. Otherside
09. 미로
10. Farewell
11. Lines (radio edit)

세계를 품은 모던록의 카운터 펀치
화제의 데뷔 앨범, 그 이상의 과감한 전개와 치밀한 구성

솔루션스(THE SOLUTIONS) 1st album “The Solutions”

아무런 정보와 설명 없이 음악 관계자들에게 본작을 들려주었다. 십중팔구 요즘 잘 나가는 해외 팝 음반 아니냐는 반응들이다. 제대로 된 쉬크와 트렌디가 실종된 대한민국의 음악 씬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까운 음악이 만들어졌으리라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들의 씬은 꽤 오랜 세월 후크송, 아이돌, 한국형 감성이라는 손쉬운 경향들의 토착화로 창작 자체가 경직되고 음악적 성취감이 무모한 시도처럼 여겨져 왔다. 적어도 선입견을 버린다면 혹은 세상의 흐름에 귀를 기울인다면 솔루션스의 본작은 팝의 프론트라인에 서있는 음악 혹은 그 이상 의미로 다가설 것이다.

두 장의 솔로 음반을 통해 모던 영재라 불려온 ‘나루’와 어쿠스틱 계열 싱어송라이터 ‘박솔’이 새롭게 팀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금년 초. 지난해 서포트 유어 뮤직(레이블이 없는 아티스트의 음반 제작을 지원하는 민트페이퍼의 소셜 펀딩 프로그램)의 대상자로 선정된 박솔의 음반을 나루가 프로듀싱 하면서 시작됐던 인연이 자연스레 밴드 결성까지 이어진 것이지만, 꾸준히 이들을 아껴온 팬들에게는 의외의 조합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관심 밖의 이슈로 다가왔을지 모른다. 단 1년 사이에도 셀 수 없이 피고 지는 무수히 많은 음반과 프로젝트, 그 중 음악적 혹은 대중적으로 충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한 팀은 얼마나 있었을까?
하지만 이들의 곡 작업이 거듭될수록 동료 뮤지션과 스탭들로부터 쏟아진 찬사는 점차 심상치 않은 수준에 접어들었다.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음악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던 지난 6월, 첫 싱글 ‘Sounds of the Universe’로 레이블 쇼 “live THEY 2012”를 통해 솔루션스의 베일은 벗겨졌다. 조금은 낯설지만 세련됨으로 무장된 사운드와 연주도 탁월했지만, 과거 소심하고 경직되어 있던 나루와 실없이 착하게만 보이던 박솔의 180도 달라진 이미지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해피로봇 레코드가 2012년 하반기의 히든카드로 꺼내든 ‘프로젝트 솔루션스’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날리는 순간이었다. 예고된 일정대로 댄서블한 록 넘버의 두 번째 싱글 ‘Talk, Dance, Party for Love’가 7월 발표됐고 또 한 번의 호평 속에 앨범에 대한 기대감까지 점차 커져갔다. 그리고 작업실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10개월을 준비한 거물급 신예 ‘솔루션스’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이 드디어 완성됐다.

나루라는 아티스트의 등장부터 지금까지 과정을 봐온 사람들은 ‘시대를 잘못 타고난 비운의 천재’라는 공통된 아쉬움을 피력한다. 모든 악기를 독학으로 배우고 완벽하게 다루는 것도 모자라 짧은 시간 내에 음악을 흡수하고 구현하는 능력은 현재 음악 씬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 박솔 역시 만만치 않은 감각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짧은 음악적 경력은 물론 그 누구와의 교류조차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허를 찌르는 송라이팅과 호소력 있는 가창법을 스스로 터득했다는 점은 꽤 놀라울 따름이다. 결국 둘의 공통점은 잠재된 실력들이 제대로 구현되고 조명될 기회가 적었다는 것. 어찌보면 의외의 조합으로 여겨졌던 둘은 솔루션스라는 합을 통해 스스로의 탐구와 동반 상승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솔루션스의 음악 작업은 비교적 편안한 시각에서 시작됐다. 그들의 10대와 20대를 가득 채웠던 다양한 팝과 록의 영향을 오롯하게 담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솔루션스의 음악에는 도발적이면서도 전통의 미학이 담긴 90년대 브릿팝(오아시스, 블러)부터 거친 사운드와 충실한 멜로디가 대비되는 미국식 얼터너티브(위저, 스매슁 펌킨스)을 거쳐 21세기형 일본 대중음악(아시아쿵푸 제너레이션, 동경사변, 캡슐)까지 다양함이 혼재되어있다. 최근 이처럼 한 가지 장르로 명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스타일과 경향들이 늘어나면서 ‘퓨쳐’라는 용어들(일렉트로닉과 레트로 사운드가 합쳐진 제이미 리델의 퓨쳐 소울이 대표적)이 사용되고 있기에 솔루션스의 음악을 퓨쳐 팝 혹은 새로운 형태의 모던록이라 부르는 것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어쨌거나 솔루션스는 나루와 박솔이 지금껏 발표해온 음악에 비해 복합적인 스타일, 과감한 전개, 치밀한 구성에 강력한 화력까지 명백한 차별성을 갖췄다.

내용적으로 들어갔을 때 솔루션스의 셀프 타이틀 앨범은 참 기묘한 위치에 서있는 작품이다. 한국 지형에 걸맞은 작법들을 강화하여 음원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작금의 시장 상황에 비춰봤을 때 철저히 반대되는 구석이 있다. 기성 가요의 느낌을 철저히 부정하고 외면한 느낌마저 든다. 소위 방송 표준이라는 3분과는 거리가 먼 5분 내외의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미로’ 단 한 곡을 제외하고는 전곡이 영어 가사로 채워져 있으며 무려 53분이란 근래 보기 드문 러닝타임까지 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 대해 전혀 배려심(?)이 없어 보이는 데뷔 앨범이지만, 오히려 그 무모함이 더 기특하게 여겨지고 흔치않은 질감들에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은 왜일까? 같은 레이블(해피로봇레코드)의 동료 밴드 ‘칵스’로부터 촉발된 글로벌 스탠다드를 향한 거친 도전은 솔루션스를 통해 좀 더 대중적이고 다각도로 확산되는 느낌이다.

‘진취적인 사운드와 대담한 편곡, 그 속에 키를 놓치지 않는 팝적인 감각과 멜로디 라인’

‘스케일이 커질수록 숨어있는 의도들은 보다 디테일하고 촘촘하다’

앨범 전체를 여러 차례 감상하며 음악 관계자들과 함께 나누었던 코멘트들이다.

이러한 본작의 정서를 대표하는 곡으로는 ‘Lines’와 ‘Silence’를 우선 꼽을 수 있다. 타이틀곡으로 일찍부터 낙점된 ‘Lines’는 평면적인 리듬감에 수려한 코드 진행이 더해진 모던록 넘버로, 기교를 배제한 채 건조하게 노래하는 박솔의 목소리가 이목을 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수많은 감정의 선들을 이야기한 곡으로 국내 라디오 에어플레이를 위해 한글 가사 버전을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한 점 또한 이채롭다. 단 한 번의 공연을 통해 솔루션스의 대표곡으로 떠오른 ‘Silence’는 콜드플레이의 ‘Fix You’를 떠올리게 하는 서정적인 시작으로 맨체스터 사운드 경향의 도입부 기타 프레이즈를 거쳐 벨벳 리볼버 풍의 스트레이트한 연주로 마무리되는 변화무쌍한 트랙이다.

앨범의 전반부는 지난 6월과 7월 싱글로 각각 발매된 ‘Sounds of the Universe’와 ‘Talk, Dance, Party for Love’가 포진되어 있다. 솔루션스의 음악적 청사진을 예고하는 ‘Sounds of The Universe’는 마치 검정치마와 칵스의 음악이 매쉬업된 듯 기타팝과 일렉트로닉의 접점을 황금율로 그려내고 있다. 절정의 팝 감각에 댄서블한 리듬을 탑재한 ‘Talk, Dance, Party for Love’는 솔루션스가 추구하는 다양한 스타일을 하나의 곡으로 농축해본 곡. 무엇보다 나루의 변화무쌍한 기타 프레이즈에 주목할 만하다.
또한 아이리쉬(irish)적인 리프와 로우(raw)한 보컬이 압도적인 ‘Brand New Day’와 이펙트 걸린 비트와 드라이브감 넘치는 연주의 묘한 2중주 ‘Otherside’는 도발적이면서도 진취적인 감각이 빛을 발하는 트랙들이며, 위저를 필두로 한 90년대식 얼터너티브 사운드가 연상되는 ‘(I Could’t Be) Your One’, 헤비한 기타와 쉬크한 보컬 억양이 매력적인 ‘Nothing’s Wrong’는 멤버들이 사운드의 완성도에 특히 애착을 갖고 있는 곡들이다. 후반부를 채우고 있는 두 곡은 협업을 통한 송라이팅 형태에서 벗어나 멤버 각자가 주도권을 갖고 진행해 본 솔로 곡의 의미를 갖고 있다. 유일한 한글 가사이자 슬로우 템포인 ‘미로’는 박솔의 작품으로 점층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며, 전형적인 브릿팝의 기조를 머금은 ‘Farewell’은 경쾌한 건반 터치가 일품인 나루의 작품이다.

‘양질의 다양한 문화와 음악을 홀릭하며 자라난 영민한 팝 키드가 미래지향적 감각을 탑재할 때 어떠한 아웃풋을 뽑아낼 수 있을까’란 (푸념 섞인) 오래된 궁금증에 대한 해법은 이미 나와 있다.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트랙들만으로도 또 다른 앨범을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솔루션스의 음악적 열망과 창작적 멘탈은 여전히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기대주 이상의 결과물로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를 끝마친 솔루션스의 본작은 그야말로 출사표. 그렇기에 그 끝을 알 수 없는 앞으로의 진화가 더욱 기다려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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